[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구미에서 또다시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몸살을 앓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9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39명, 해외유입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314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구미 15명, 경주 10명, 포항 8명, 칠곡·예천·울릉 2명, 김천·영주·경산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구미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전날 11명에 이어 8명이 추가돼 총 23명으로 늘어났고, 경주는 아시아 입국자 3명이 확진됐다. 전파력이 강한 유증상 감염은 구미·경주·포항에서 2명, 칠곡에서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로써 경북의 일일 신규 확진자 두 자릿수 증가세는 51일째 이어졌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전날 39.1명이며, 현재 509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675명, 포항 1156명, 구미 1132명, 경주 898명, 김천 480명, 안동 325명, 칠곡 227명, 청도 208명, 의성 192명, 상주 166명, 영천 146명, 영주 139명이다.
또 예천 98명, 고령 79명, 봉화 76명, 문경 66명, 청송 63명, 울진 53명, 영덕 47명, 성주 46명, 군위 24명, 영양 10명, 울릉 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전담병상은 총 1246개소 중 591개소가 채워져 병상가동률은 43.4%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경북은 포항의료원 165개, 김천의료원 20개소, 안동의료원 143개소, 동국대경주병원 30개소, 영주적십자에서 142개소 병상을 가용 중이다.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구미농협교육원 146개소, 경북소방학교 100개소, 문경 STX리조트 500개소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은 이날 4637명이 추가돼 총 161만626명으로 늘어났으며, 경북도 인구대비 접종률은 61.4%로 올라갔다.
2차 접종자는 1만 2451명이 받아 98만 9868명으로 증가했다. 1·2차 예방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인구대비 37.7%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경증 91명이 추가돼 누계는 1만868명으로 늘어났다. 사례별 누계현황은 경증 1만741명, 사망 61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25명, 주요이상반응 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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