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2차 예방접종 완료자 102만 명..접종률 39%

경북 1·2차 예방접종 완료자 102만 명..접종률 39%

1차 접종자는 164만명..접종률 62.7%
전국 평균 1차 59.9%, 2차 35.8%보다 빠른 속도

기사승인 2021-09-07 10:33:04
(사진=쿠키뉴스 D/B) 2021.09.07.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백신접종까지 완료한 도민이 100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6일 방역이 취약한 65세 이상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첫 접종을 시작한 이후 약 6개월 열흘만이다. 

1차 접종자도 164만명에 이르는 등 경북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접종 사항은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도민이 102만1685명으로 인구대비 접종률은 39.0%에 이른다.  

1차 접종자도 164만 3903명이 받아 인구 대비 62.7%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차 59.9% 2차 35.8%보다 빠른 진행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의성이 2차 접종자 대비 59.9%로 경북에서 가장 빠른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또 인구가 많은 포항과 경주, 김천, 경산 등의 2차 예방접종률은 40%대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구미의 경우 지역에서 가장 낮은 30.8%의 2차 접종률을 보이고 있어 예방접종 제고를 위한 특단이 조치가 요구된다. 

1차 접종은 의성(81.2%)과 청송(80.7%)이 접종자 대상자 대비 80%를 넘겼으며, 청도(77.5%)와 군위(77.2%), 예천(75.9%), 봉화(75.8%)가 뒤를 이었다. 대도시인 포항과 경주, 김천, 안동, 경산은 60%대 보이고 있다.  

현재 예방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4가지 백신으로 이뤄지고 있다. 65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그 이하 연령은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백신을 맞는다.

AZ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AZ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다.

다만 50대의 경우 백신 공급 상황에 맞춰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하고 있다.

경북에서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0시 기준 경증 1만 1027명, 사망 62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25명, 주요이상반응 41명 등 총 1만 1115명에 이른다. 

백신별로는 AZ의 경우 경증 5400명, 사망 29명, 아나필락시스 7명, 주요이상반응 12명이다. 화이자는 경증 3961명, 사망 33명, 아나필락시스 18명, 주요이상반응 27명으로 집계됐다.

모더나는 경증 1322명, 주요이상반응 2명이며, 얀센은 344명이 경증을 호소했다.

AZ와 화이자에서 이상반응이 많은 것은 상대적으로 높은 접종률에 따른 현상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경북도 최은정 감염병관리과장은 “추석 전까지 목표치인 1차 접종자 185만명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앞으로 많은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연휴가 고비인 만큼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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