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김천시는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부지에 35개 기업을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산단 3단계는 사통팔달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김천시 직영개발로 분양가를 대폭 낮춘 평당 44만원에 분양했다.
그 결과 2019년 3월부터 쿠팡, 아주스틸, 일성기계공업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을 유치해 준공 전임에도 불구하고 94%라는 높은 분양률을 기록했다.
김천시는 이를 통해 3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6514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쿠팡은 지난 6월 분양계약 잔금을 완납하고, 현재 건축허가를 진행 중이다. 올 연말 공사를 시작해 2023년이면 3단계 부지에 1000억원 규모의 첨단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첨단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여성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지역민을 우선 고용하고, 물류센터 인력을 포함해 배송인력 등 최대 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국내 1호 해외진출 국내복귀(리쇼어링)기업인 아주스틸은 3단계 부지에 65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건축 내·외장재 생산공장을 세워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지난 6일 총 1000억원을 투자하는 2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주스틸은 앞으로 100명 이상의 신규직원을 채용 할 계획이며, 2차 투자를 통해 250명 이상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일성기계공업도 3단계 내 6만6372㎡부지에 총 650억을 투자해 국내 최대의 섬유용 가공기계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최소 100명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 예정이며, 현재 공장건립 공사가 한창이다.
이밖에 국내 1위 캠핑카 제작업체와 전기차 생산업체,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민선7기 출범 후 경기침체, 코로나19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조성면적을 늘려 더욱 공격적인 기업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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