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현재 국내은행의 점포수는 총 6326곳으로 전년말(6405곳) 대비 79곳 감소했다. 신설점포는 11곳, 폐쇄점포는 90곳다.
문을 닫는 은행점포는 2018년 23곳, 2019년 57곳, 지난해 304곳다. 코로나19 이후로 한정하면 감소한 은행점포는 383곳로 직전 2년(78곳)와 비교하면 약 5배 수준이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18곳 감소했다. 이어 산업은행 8곳, 대구은행 7곳, 우리은행 6곳, 신한은행 5곳, 씨티은행 4곳, 광주·경남·SC제일은행 각각 3곳, 기업·제주은행 각각 2곳, 수협은행 1곳 순이다. 농협은행의 경우 오히려 1곳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등 대도시권 소재 점포가 61곳 감소(전체의 77.2%)했다. 비대도시권은 18곳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포운영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은 존중하되 노령층 등 금융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면서 “은행이 사전영향평가 등 점포폐쇄 공동절차(은행연합회)를 충실히 운영하도록 하는 등 금융이용자의 금융접근성을 보호하기 위한 감독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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