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덕시장을 찾아 직원들이 모은 성금 2억6000만원을 전달하고 상인들을 위로했다.
영덕시장은 지난 4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점포 79곳이 전소 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는 인근 초등학교 폐교 터에 컨테이너 등 가설건축물 48개를 설치해 임시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현장에 도착한 양 단체장은 ‘영덕시장 화재수습통합지원본부’에서 이희진 영덕군수로부터 화재피해 대처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시도 공무원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도청 직원(소방공무원 및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 포함)이 모금한 1억 4288만원과 대구시에서 재해구호기금 1억 원 및 시청 직원이 모금한 2000만원으로 마련됐다.
영덕시장 화재피해 상인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에는 경북도의회 의장단 500만원, 경북 의용소방대 및 소방행정 자문위원 1250만원 등 각계각층에서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성금 전달 후 양 수장은 임시 영덕시장을 방문해 과일, 생선 등 추석 장을 직접 보면서 상인들을 위로 했다. 이날 장보기에는 도청 직원 70여명이 함께했다.
이철우 지사는 “화재응급복구를 위해 국비 10억원과 도비 20억원을 긴급 투입했다”면서 “시장 재건축을 위해 정부에 국비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등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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