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는 세종시와의 경제공동체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경제자유구역지정'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16일 양 도시는 대전시청에서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지역사업의 한계점을 분석해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주도할 광역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각각의 강점을 산업⋅기능적으로 연결하고, 특히 최근 개정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부응할 첨단⋅핵심전략산업을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과업수행을 맡은 (사)한국경제산업연구원은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개발사업시행자 조세‧부담금 감면, 국내외 투자기업 세제‧자금 지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되어 적극적인 투자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원창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양 도시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외투기업 유치와 신산업육성은 물론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타당성 있는 용역결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인사말에서 “광역경제권 형성과 함께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개발 및 투자 유치로 글로벌 신산업 발전기반이 마련될 수 있는 결과물이 도출될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도시는 연말까지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서를 산업부에 제출하고, 20대 대선과제로 반영하여 2022년 7월까지 정부 의견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보완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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