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의성군은 오는 17일 홀몸어르신 안전한 추석연휴 보내기 ‘쓰리고 실천운동’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쓰리고 란 ‘백신맞고! 마스크쓰고! 거리두고!’를 뜻하는 약자로,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방문하는 추석 연휴 동안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고향을 찾지 못하는 자녀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마련된 슬로건이다.
의성군은 ‘쓰리고 실천운동’을 전개하며 추석 연휴 동안 자녀가 방문하지 않는 어르신 600명의 가구를 찾아, 따뜻한 명절음식과 시원한 식혜를 전달한다.
또 의성·금성·안계노인복지관과 기쁨의집이 함께 참여해 어르신과 자녀의 영상통화와 안부영상 전송을 돕는다.
이번 실천운동은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 이은 세 번째 행사로 코로나19 장기화와 계속되는 확진자 발생으로 가족을 만나는 명절보다 가족을 위하는 명절을 보내기 위해 기획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코로나19로 많은 출향민들이 고향집을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지역사회가 자녀들을 대신해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비안향교 추계 석전대제 봉행
경북 의성군 비안향교는 16일 대성전에서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비안향교는 비안현의 유생들이 머물면서 수학한 곳으로 세종5년(1423년) 전후해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소실돼 광해군 2년(1610년)에 중건하고 영조 25년(1737년) 현재의 자리고 이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석전대제는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선형에게 제사 지내는 의식으로 비안향교는 공자, 설총, 최치원을 비롯한 27성현을 모시고 있다.
이날 행사는 초헌관 설동수 의성군 부군수, 아헌관에는 장상규 비안유림 원로, 김취동 비안유림 원로가 종헌관으로 봉행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향교가 전통과 예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로 지역민을 위한 교육과 역할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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