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12일 (주)이지와 자체 개발한 미생물제제를 이용한 ‘총채벌레 방제기술’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을 맺고 농가 보급에 본격 나선다.
총채벌레는 오이, 고추, 참외 등 작물의 과실이나 잎에 발생해 직접 가해하거나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와 같은 식물바이러스를 매개해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게다가 총채벌레는 토양 속에서 번데기가 되고 성충으로 성장해 발생하기 때문에 방제가 쉽지 않다.
농업기술원은 이런 총채벌레를 방제하기 위해 경북대, 이지와 함께 방제체계 연구에 들어가 개발에 성공한 후 특허등록을 마쳤다.
특허는 보베리아바시아나 KNU-101 균주를 활용해 오이, 고추에 발생하는 총채벌레 방제를 매카니즘으로 하고 있으며, 토양속의 번데기를 방제하는 원천기술이다.
이는 작물이 생육하는 중 지상부에 농약과 함께 방제할 수 있어 총채벌레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술 이전받는 (주)이지는 친환경농자재 전문 생산업체로서 이번 기술을 미생물제제를 생산하고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체 기술이전 뿐만 아니라 농가에도 적극 활용 할 수 있도록 홍보,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기술이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채소작물의 부가가치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병해충에 대한 방제기술을 적극 개발해 농가가 안심하고 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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