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2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한미 장병이 사용할 물품과 공사 자재 등을 반입했다.
자재 반입은 지난 달 28일이 이어 닷새만이자, 올 들어 51번째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지난 5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2차례 기지에 자재 등을 반입하고 있다.
물자 반입 소식에 소성리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 40여명은 오전 6시 30분께부터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자재 반입 저지를 위한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경고 방송 및 해산 명령을 한 뒤 오전 7시 30분께부터 집회 참가자들을 설득해 이들을 도로 밖으로 밀어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강하게 저항했으나 큰 마찰은 없었다.
진입로가 확보되자 생필품과 공사 작업 근로자 등을 실은 차량들이 기지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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