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목숨 걸고 해봅시다” 마사의 간절했던 외침, 이제 한 걸음 남았다

“승격, 목숨 걸고 해봅시다” 마사의 간절했던 외침, 이제 한 걸음 남았다

대전, K리그2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2위 안양에 3대 1 승리
다음달 K리그1 11위팀과 승강전 펼쳐 

기사승인 2021-11-07 16:16:31
득점 후 이민성 감독과 포옹하는 바이오.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대전하나시티즌이 FC안양을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K리그1(1부리그)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대전은 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단판으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플레이오프’ 안양과 원정 경기에서 박진섭의 동점골과 바이오의 멀티골에 힘입어 3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 시즌에서 3위로 마친 대전은 지난 3일 준플레이오프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제친 데 이어 이날 안양까지 잡아내면서 승격 가능성을 더욱 높혔다. 지난달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시다”라고 말한 마사의 간절했던 외침이 점점 현실이 되가고 있다.

대전은 다음 달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PO를 치른다. 2015년 K리그 클래식(1부)에서 최하위에 그쳐 강등된 2부리그에서 6시즌을 보낸 대전은 7시즌 만의 1부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반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구단 사상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른 안양은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대전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경기 초반 안양이 흐름을 깼다. 전반 12분 조나탄이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틈타 맞이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 선제골을 뽑았다.

안양에 밀리던 대전은 전반 주장 박진섭이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전반 32분 공민현-원기종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은 박진섭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쏜살같은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전에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골문을 게속 겨낭했다. 거친 몸싸움도 계속 나오는 등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24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이현식이 살짝 내준 공을 바이오가 중앙에서 오른발로 차넣으면서 대전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안양은 후반 27분 주현우의 오른발 슛이 상대 수비수에게 맞아 굴절되는 등 다시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대전은 후반 40분 대전이 바이오의 추가 골로 두 골 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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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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