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는 지난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생가에서 ‘박정희대통령 탄생 104돌 숭모제’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기념식은 생략하고 숭모제례 봉행, 내빈 헌화, 내빈 인사말씀 순으로 간략하게 진행됐다.
숭모제는 추모제와 차별성을 두고자 한 명의 헌관만으로 제례를 봉행했으며, 한문으로 읊던 홀기를 참석자들이 알아듣기 쉽도록 한글로 읊었다.
특히 추모제례에만 행하던 추모객 헌화를 숭모제례에도 적용, 시민들이 헌화를 할 수 있도록 장미꽃을 준비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로 추모관 입장객 수를 100여 명으로 제한했으며, 직접 참관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주차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제례 진행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제례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헌관을 맡았으며 구자근 국회의원, 김영식 국회의원,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등이 차례로 헌화했고 숭모제례 종료 후 300여 명의 시민들이 추모관에서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동진 생가보존회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행사를 간략하게 진행해 아쉬움이 크다”면서 “내년 탄생기념행사는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와 화합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