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특산물 완판 행진 이어가…매출액 1697억원

경북도, 농특산물 완판 행진 이어가…매출액 1697억원

지난해 대비 매출액 47% 상승

기사승인 2021-11-15 16:37:48
(경북도 제공) 2021.11.15.

경북도가 생산자는 제 값에 팔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착한가격 착한소비’의 일환으로 마련한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이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있는 모습이다.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은 코르나19 장기화로 농특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 시즌Ⅱ’를 대대적으로 펼친 결과 판매실적이 지난 5일 기준 1697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1157억원 대비 47% 상승했다. 

시군별 판매가 부진한 품목을 찾아 즉시 적절한 소비처를 확보해 제 값에 판매하는 품목별 핀셋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농가에서 정성껏 키운 농산물을 산지의 신선함을 선사하고 입맛을 사로잡아 대구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바로마켓 경북도점’은 지난해 48회에서 올해 70회로 확대해 지난해 12억원의 두 배인 2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북도와 업무협약 한 대형유통업체인 롯데슈퍼(375매장), 초록마을(396매장), 이마트(14매장), 롯데GRS 엔제리너스(500매장)와 정기적인농특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6차 산업 안테나숍, 농업과 기업을 연계한 판매 행사, 판매  부진 농산물 직거래 행사(멜론, 참외 등) 등을 통해 오프라인으로만 1303억원의 매출 달성해 지난해 보다 55%의 성장세를 보였다.

또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를 비롯해 시군 통합쇼핑몰 운영과 온라인 시장의 새로운 유통채널인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 금액도 394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5% 증가했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가 던져준 큰 숙제를 전 행정력을 동원하는 완판운동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줘 감사드린다”면서 “단 한 명의 농업인도 농산물 판매에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가 합심해 위기를 타개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긴 장마로 인해 콩 수확량 및 품질 저하로 중ᐧ하품 출하처가 없어 피해가 예상된 나누리 영농조합법인(상주 함창)을  동해식품(콩 가공기업)에 판로를 열어 전량 수매(2t, 1100만원)했으며, 연말까지 500t을 추가 매입키로 했다. 

또 김천 로컬푸드연합회는 생산량 증가와 가격 하락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샤인머스캣·거봉 등 8t(9300만원)을 대형유통업체(장보고식자재마트·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경북도는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을 지역 내 전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고 도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판매 실적이 우수한 시군은 연말에 시상할 방침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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