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군에 따르면 종이팩은 최고급 펄프로 만들어진 만큼 재활용 가치가 아주 높으나, 분리배출 인식 부족 등으로 일반 폐지나 종이류와 함께 버려지는 상황이다.
또 건전지는 일반 생활쓰레기와 혼합해 매립하면 중금속에 의한 토양오염 원인이 되고 형광등 한 개에는 유해 중금속인 수은이 10~20㎎ 정도 포함돼 있어 파손될 경우 뇌와 중추신경계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군은 재활용 실천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하고 종이팩과 폐건전지, 형광등을 모아 읍·면행정복지센터로 가져오면 100g당 화장지 1롤 또는 새 건전지 1개로 교환해준다.
유시준 예천군 환경관리과 담당자는 “종이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깨끗이 헹궈 건조한 뒤 가져와야 한다”며 “작은 관심으로 분리배출을 생활화한다면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자원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