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e지’는 경남 e-지역화폐의 약어로 ‘역시 경남이 최고’라는 의미 등을 담고 있다.
‘경남e지’의 기본 할인율은 10%이나 이번 판매에서는 출시를 기념하고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의 온라인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 할인 판매한다. 1인당 구매한도는 50만원이고 사용기간은 1년이다.
‘경남e지’는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과 e경남몰 등 지정된 온라인 가맹점에서만 결제할 수 있으며 산청군의 대표 쇼핑몰 ‘산앤청’에서도 내년 초 개편 후부터 사용 가능하다.
향후, 시·군의 온라인 지역몰 등으로 그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9월부터 시행 중인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은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민관협력 배달앱에 경남사랑상품권을 탑재한 것으로 기존 거대 배달앱의 6~12%에 달하는 중개수수료 부담을 2% 이하로 대폭 줄였다.
진주시 ‘띵동’, ‘배달의진주’, 김해시 ‘먹깨비’, ‘위메프오’, 통영시 ‘띵동’이 서비스 중이며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한 주문액이 진주시 배달앱은 4억원에 달하고, 김해시 배달앱은 3억6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도내 안심 농·수·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e경남몰도 지난 7월 전면 개편 이후 사용 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의 수를 2개에서 16개로 늘리고 모바일 전용앱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입점업체와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경남e지’의 발행으로 온라인 비대면 소비가 더욱 활성화되어 도내 소상공인 온라인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경남e지’ 홍보를 위해 누리집, 누리소통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홍보매체를 통해 상품권 정보를 제공하고 출시기념 이벤트 등을 통해 새로운 상품권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경남 대표 소주 ‘좋은데이’ 베트남 소비자 공략
경상남도 호치민사무소(소장 이정만)는 16일 경남 대표 소주인 ‘좋은데이’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홍보하기 위한 판촉행사를 호치민시 한인밀집지역 한국식당에서 개최했다.
코트라 호치민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 주류시장은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력 제고와 음주문화 활성화 기류를 타고 2019년 98억 달러, 2020년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베트남 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91억 달러로(▲8.6%) 축소됐지만 2022년 다시 10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베트남 주류시장은 맥주가 80%를 차지하고 나머지 20%는 와인, 소주를 포함한 증류주, 현지 전통주가 차지하고 있다.
한국 소주가 베트남 대중의 입맛에 딱 맞는 보편적인 맛은 아니지만 베트남 시장 내 우리 술 가운데 인지도 및 유통 비중이 가장 크다.
특히 베트남에서 우리 교민들이 자주 찾는 한인 마트나 한식당에는 일반 소주의 판매 비중이 높지만 현지 소비자들이 주요 고객인 현지 소매 유통채널 및 지역식당에서는 일반 소주보다 과일향이 첨가된 소주의 판매비중이 두드러진다.
이에 무학에서는 베트남 현지 소비층을 겨냥해 일반 소주 외에 청포도, 블루베리, 딸기, 복숭아 소주들을 시판하면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현재 좋은데이 소주는 베트남 시장에서 2019년 17만6000달러,2020년 74만7000달러, 2021년 11월 현재 135만7000달러를 수입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한인과 베트남 현지인들의 소비 확대로 소주 판매량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정만 호치민사무소장은 "경남 대표 소주 ‘좋은데이’를 다양한 오프라인 판촉전과 온라인 입점지원을 통해 수출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지역 기업 개발 스마트 공기살균장치, 국립마산병원 시범운영 실시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가 SOS랩 사업으로 개발된 스마트 공기 살균장치를 내년부터 경남도 코로나19 관리 지정병원인 국립마산병원에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경남테크노파크, 국립마산병원, 경동냉열산업은 업무협약을 통해 2022년부터 플라즈마 AOP 기반 스마트 공기 살균장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시험 및 성능검증 등을 위한 활동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 공기 살균장치는 플라즈마 AOP기술을 통해 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와 세균을 동시에 실시간으로 살균 처리해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는 장치로 HEPA필터(미세먼지용 소모성 필터)를 적용하지 않아 교체 등에 따른 어려움이 없어 산업 폐기물(사용된 필터)을 발생시키지 않는 장점이 있다.
현재 스마트 공기 살균장치는 대장균, 포도상구균, 결핵균을 제거하는 살균성능 검증을 완료했고, 미세먼지 제거 성능인증을 완료한 후 올 12월에 시제품 2기를 국립마산병원에 설치하여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국립마산병원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성능까지 검증될 경우 다중이용시설 방역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남도는 도민이 제안한 지역문제를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SOS랩 운영 및 SW서비스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도내 기업과 적극적인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 선정된 SOS랩 사업은 2024년까지 5년간 총 93억원(국비 55, 도비 13, 창원·김해시비 25)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단기과제 9개, 장기과제 5개 등 총 14개 과제를 도내 소프트웨어 기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국립마산병원에 시범운영 설치되는 스마트 공기 살균장치는 SOS랩 사업 2020년 장기과제로, 김해 소재기업인 경동냉열산업에서 개발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SOS랩 사업은 과제 제안·선정부터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전 과정에 도민이 참여하는 현장 밀착형 사업으로 도내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에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며 "이번에 시범 운영될 스마트 공기 살균장치는 성능이 검증된다면 공공 방역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경남도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문제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지역기업이 개발한 소프트웨어의 실증 및 확산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광역징수기동반 운영
경상남도가 16일부터 도·시군 합동으로 ‘광역징수기동반’을 구성해 고액·상습 체납자의 체납액 징수에 나선다.
코로나19로 그간 위축된 현장 징수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18개 시군의 체납징수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광역징수기동반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해당 시군의 지방세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를 집중 방문할 계획이다.
경남도의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2598명, 체납액은 985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44.3%를 차지하고 있다.
광역징수기동반은 이들 고액·상습 체납자의 실거주지와 생활실태를 조사해 징수 가능 여부를 파악한 후 실익이 있는 체납자에 대해 체납액 자진납부를 독려하고,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악성·고질체납자에게는 동산 압류 및 공매처분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하여 올해 상반기 도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압류를 실시했으며 이 밖에 급여, 증권, 리스보증금, 법원공탁금, 분양권 등 체납자의 은닉재산 추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관허사업제한, 출국금지, 체납자 명단공개, 신용정보 제공 등 다양한 행정제재도 병행 추진하면서 고액 체납자를 압박하고 있다.
◆'경남 항공우주산업 그랜드 네트워킹 심포지엄 2021' 개최
경상남도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경상남도 항공우주산업 그랜드 네트워킹 심포지엄 2021’이 ‘beyond corona, move on together-코로나를 넘어 함께 나아가다’라는 주제로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 호텔 난타에서 개최된다.
올해 첫 회를 맞이하는 ‘그랜드 심포지엄 2021’은 ‘위드코로나’에 대비해 경남 항공우주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참여 기관·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경상남도를 비롯한 진주시,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경남테크노파크 등 17개 기관과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등 항공우주산업 23개 사, 주한네덜란드·스위스대사관에서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16일에는 경남 항공우주기업들이 시험·인증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관 소개와 항공기 제조업 투자유치방안 등 5개 개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해 항공우주기업이 받을 수 있는 도움과 위드코로나 시대의 경영전략에 대한 분석(인사이트)을 제공했다.
17일에는 관·산·학·연 간 네트워킹 일정을 통해 항공우주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전을 공유하고 아이디어와 성과를 확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조여문 경남도 제조산업과장은 "경남은 우리나라 미래 항공 먹거리 산업의 중심으로 이번 행사는 경남 항공우주산업의 각 대표기관과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발전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라며 "항공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