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받았다. 여러 선수와 코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확진된 선수와 코치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 후 프리미어리그 5위까지 도약했다. 최근 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에겐 최악의 상황이다.
박싱데이인 12월에는 일주일에 2~3경기씩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스타드 렌(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홈경기를 시작으로 12일에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에는 레스터 시티, 리버풀 등 강팀을 상대한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따라 앞으로의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10월 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검사 결과가 잘못됐던 바가 있다. 당시 손흥민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PCR 검사의 오류로 나타났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