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배당이 예상되는 기업을 잘 점찍어 놓고도 사소한 실수 때문에 배당금을 못 받는 주주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대체 왜일까요?
바로 배당 기준일을 잘못 알고 투자하는 경우입니다. 배당 기준일이란 기업에서 배당을 시행할 때 배당금을 지급할 주주들을 결정하기 위해 기준으로 삼는 날입니다. 해당 일자까지 주식을 보유한 상태여야 배당금 지급 명단에 오를수 있죠. 배당금을 기대하고 연말 전에 주식을 사둬야겠다 생각하신다면 꼭 정확하게 확인해봐야 합니다.
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인정되기 때문에, 기준일 전에 주식을 팔면 배당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가끔 기준일에 주식을 사도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걸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절대 아닙니다. 주식을 매수하고 체결이 되면 내 계좌 보유 현황에 뜨긴 하지만, 주주 자격은 매수일로부터 3일차에 얻을 수 있습니다. 주식 결제일에 주주 자격이 생기는 거거든요.
통상 12월 결산법인이 많고, 연말 배당기준일은 12월31일입니다. 자 그럼 이번달은 어떨까요. 오는 31일이 금요일이죠. 그렇지만 31일이 연말 휴장일로 지정됐기 때문에 결제가 30일까지 이뤄집니다. 그럼 늦어도 배당 기준일에 주주 자격을 보유한 상태이기 위해서는 오는 28일 장 마감 전까지 주식을 사야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제도가 바뀐 부분도 있어서 유의하셔야 합니다. 배당 기준일을 결정하는 공시가 보통 결산일 10일 전에 쏟아져 나왔죠. 그런데 이달 13일부터 제도가 변경되면서 배당 기준일과 결산일을 분리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배당 결정 소식을 기준일 10일 전까지 하도록 했습니다. 언제 공시가 올라올지 모르니, 연말 배당을 기대하는 주주들은 틈틈히 공시 시스템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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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암‧뇌‧심장 3대 치료비 관련 담보 상품이 전면 판매 중단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