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지난 13일 제3회 추경 예산안으로 제2회 추경보다 120억원 늘어난 1조 303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기정액 1조 1164억원보다 234억원 증가한 1조 1398억원이며, 특별회계는 기정액 1746억원보다 114억원 감소한 1632억원이다.
추경 소요재원으로는 국도비보조금과 보통교부세, 조정교부금 등 이전 재원의 변경분을 반영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및 축소된 행사성 사업 등 미집행사업과 공무원 경상경비 절감분 등을 삭감해 마련했다.
이번추경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오랜 시간 고통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여객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 자체 특별지원금과 미취학 아동에 대한 보육재난지원금을 편성하는 등 코로나19 피해 회복에 중점을 뒀다.
주요사업으로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특별지원 43억원 ▲코로나19 피해 여객운수종사자 특별지원 2억원 ▲보육재난지원금 12억원 ▲지역투자촉진보조금 148억원 ▲어모 도암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사업 14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10억원 등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여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