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내년부터 3년간 총 36억 7500만원(국비 18억 7500만원, 도비 3억원, 시비 9억원, 진흥원 6억원)을 투입한다.
이 지원사업은 2018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총 4년간 추진했던 '지역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의 후속사업이다.
진흥원은 그동안 창업인큐베이팅 지원사업으로 총 120개사를 지원해 약 374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380억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역 신규 일자리(163명 고용)도 창출했다.
진흥원은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기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오헬스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시설ㆍ장비 지원사업 등을 펼쳐나간다.
아울러 이 지원사업을 통해 인제대 부산백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중앙병원, 해동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등 지역 협력병원은 물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경남지역연합회(경남과총)를 중심으로 한 지역 과학기술(한국재료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전기연구원, 인제대학교) 등과도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병원 협력체계도 넓혀나간다. K-바이오헬스 전략-지역센터 협력을 중심으로 인제대학교 5개 백병원과 개방형실험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이대목동병원, 부산백병원, 진주경상국립대학교병원 등) 등 전국 대학병원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입주지원도 확대한다. 바이오헬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유망 기술 보유 예비창업자와 중소기업 김해창업센터, 1인창조센터, 중장년창업센터 등을 대상으로 진흥원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진흥원은 진흥원 내 약 140평 규모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1인실부터 5인실과 가상오피스 등 다양한 형태도 마련해 입주업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성옥 김해의생명진흥원 원장은 "창업인큐베이팅 사업으로 구축한 지역 중심의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2022년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자 내년 1월에 참여기업 통합모집 공고를 낸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