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LOVE SON!”… 손흥민, 토트넘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WE LOVE SON!”… 손흥민, 토트넘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케인 대체한 토트넘의 새 에이스, 2021년에 16골 13어시스트 기록
1913표 받아 2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466표)와 4배 차이

기사승인 2021-12-21 10:54:35
지난 21일(한국시간) 리버풀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   로이터 연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팬들의 투표로 뽑은 2021년 토트넘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뽑은 올해의 축구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부진할 때도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미러도 “손흥민은 케인이 힘든 시간을 보냈을 때 팀을 위한 멋진 골들을 넣으며 승리를 가져왔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많은 골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토트넘의 새로운 간판 선수가 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호평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3037명의 팬들 중 63%(1913표)가 손흥민에게 표를 던졌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466표를 받아 2위를 차지했으며, 위고 요리스 골키퍼는 11.3%의 표를 얻었다. 4위인 케인은 315표에 그쳤다.

손흥민은 팀 간판 선수로 꼽히는 해리 케인이 이적 이슈 등으로 부진했을 때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변신, 득점을 책임지는 등 팀을 위해 헌신했다.

그는 2019년에도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한 해리 케인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어린팬.   로이터 연합

손흥민은 2020~2021시즌에 17골 10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리그 7골을 넣는 등 팀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2021년에만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16골 13도움이다.

지난 20일에는 리버풀을 상대로 토트넘 소속 300번째 경기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경기에서는 2대 2로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아시아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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