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가산림문화자산 전국 최다 선정

경북도, 국가산림문화자산 전국 최다 선정

전국 10개소 중 4개소 신규 지정 고시

기사승인 2021-12-26 10:28:56
포항 영일 사방 준공비(경북도 제공) 2021.12.26. 

경북도는 정부가 고시한 올해 국가산림문화자산에 전국 총 10개소 가운데 최다인 4개소가 신규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생태·경관·문화적·학술적 보존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산림자산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 산림청이 2014년부터 지정·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이번에 지정된 곳은 지자체 소관인 ▲포항 영일 사방 준공비 ▲봉화 서벽리 항일 기념느티나무 2개소와 국유림관리청 소관인 ▲김천 단지봉낙엽송보존림 ▲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 2개소다.   

포항 영일 사방 준공비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1973년부터 1977년까지 시행한 영일지구 대규모(4538ha) 황폐지복구사업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1978년 건립됐다.

봉화 서벽리 항일기념 느티나무는 일제탄압기인 1908년 5월 서벽지구 의병전투에서 여러 나무들과 진지역할로 승리를 이끈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국유림관리청 소관인 김천 단지봉 낙엽송 보존림은 평균 나무나이가 80년 이상의 낙엽송이 집단생육지로서 생태․학술적 보존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는 안일왕산의 정상부근의 생육환경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비탈면에 뿌리를 내려 살고 있으며 600여 년으로 추정되는 나무나이와 웅장한 수형을 유지하며 생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존가치가 높아 지정됐다.  

이로써 경북에는 이번 신규지정 건을 포함 총 11건의 국가산림문화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소관별로는 지자체 3건, 국유림관리청 8건이며, 포항 1건, 김천 1건, 안동 1건, 영양 1건, 봉화 3건, 울진 2건, 울릉에 2건이 있다.  

최영숙 경북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를 활용한 산림문화콘텐츠 개발하는 등 산림관광자원으로의 자산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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