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전국 시·도 가운데 최초로 행정·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각종 정보시스템을 통합하고 클라우드로 대전환을 시도한다.
‘구름’을 뜻하는 클라우드(cloud)는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최다인 182개 정보시스템이 전환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클라우드 전환에 소요되는 비용 일체와 1년간 이용료를 지원받는다.
정부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공공부문 클라우드의 전면 전환·통합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부터 대민서비스와 내부업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완료하고 ‘통합 클라우드센터’를 구축해 시군별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전산실을 통합할 계획이다.
또 유사·공통시스템에 대한 사스(SaaS) 서비스를 개발·보급하는 등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위한 정보자원의 유연한 확장 및 탄력적 대응을 위해 클라우드 대전환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 1월 KT와 도청신도시에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건립 MOU를 체결한바 있다.
홍성구 경북도 자치행정국장 “클라우드 전환이 행정 혁신을 주도할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