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문경시에 따르면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선 이유는 적극적인 인구증가 정책인 새문경 뉴딜정책과 확대된 전입지원 정책의 효과로 분석된다.
시는 연 초 한때 7만1000명이 무너지며 지역 소멸이라는 큰 파도를 피하기 어려워 보였지만, 지난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후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며 시민과 함께 인구소멸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또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문경 뉴딜정책’의 적극적인 홍보와 시민들이 주축이 된 ‘문경사랑 주소갖기 1인 1추천 운동’의 확산이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
이외에 고등학교 입학 장학금, 지역대학 장학금 등의 혜택과 신설된 전입추천지원금, 상향 조정된 전입이사지원금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며 시민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인구감소지역 지정에 따른 지원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활력TF팀’을 중심으로 부서별 신규 사업 발굴은 물론, 분야별 과제발굴에 집중하며 기금투자계획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계획 수립과 맞춤형 정책개발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공모사업 선정
경북 문경시의 ‘문경론볼장 개보수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추가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장애인 체육시설인 론볼장 개보수 사업을 공모해 총 사업비 6억 중 국비 4억2000만 원을 확보했다.
흥덕동 영강체육공원 론볼장은 2011년 설치돼 경기장 1면에 연 면적 2500㎡의 규모이나, 시설이 낡고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 화장실·주차장 추가 설치, 사무실 및 경기장 개보수 등 장애인 편의시설 개보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임기홍 문경시 새마을체육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낡은 시설이나 편의시설 부족으로 겪어야 했던 불편사항이 해결돼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전국단위 대회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