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고품격‧친환경 주거형태인 전통한옥을 보급하고 경북 건축문화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옥건립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한옥 생활을 희망하는 도민의 높은 건축비 부담을 줄이고 이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주요내용은 건축비용 4000만원 지원 및 한옥표준설계도서 활용을 통한 설계비 감면으로 올해는 전체 20동을 지원한다. 

1차 지원 대상 선정은 완료했고, 2차 모집은 내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자는 공고일 이전에 경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하고 있는 자로서, 1층 바닥면적 60㎡ 이상의 한옥을 신‧증축 하는 경우이다.

신청방법은 사업 대상지의 시‧군 한옥담당부서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은 경북도 한옥건축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뤄진다. 

한편, 도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경북형 한옥표준설계도서(32점)’를 개발해 한옥건립비용 절감 등 도민이 쉽게 한옥을 지을 수 있도록 보급하고 있다.

표준설계도서는 23개 시‧군 건축(한옥)부서 혹은 경상북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열람 및 다운로드 가능하다.

권대수 경북도 건축디자인과장은 “한옥건립지원사업을 통해 한옥의 활성화와 대중화가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