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정부기술개발 공모사업 선정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정부R&D 총예산은 지난해 보다 2조 3765억원(8.7%) 늘어난 29조777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중기부와 산업부 R&D예산은 각 1조8338억원(6.4%↑), 5조5415억원(11.9%↑)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경북도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범국가적으로 지원하는 제도에 발맞춰 기술개발사업 기획지원을 통해 공모사업 유치 성공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윤희란 경북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2020년부터 시행해 올해 3년차를 맞는 이 사업은 제한된 인프라로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R&D 투자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를 민간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정부R&D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5억원을 투자한 결과, 27개 기업에서 29개 과제가 정부지원금 130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과제 발굴 컨설팅 등 100건, 기획컨설팅 30건, 내년도 대비 컨설팅 10건 총 140건을 컨설팅을 제공하며, 연구인력R&D 교육프로그램도 4회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까지 공모신청을 위한 과제발굴과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오는 5월까지 서면평가 통과 과제의 발표(현장)평가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서면평가에 탈락한 과제가 2차 공고에 재신청을 할 수 있도록 미흡한 부분을 보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4억원) 소진 시까지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에서는 경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gbtp.or.kr) 참조 또는 기술사업화팀(053-819-3052)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자생력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신제품․신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지역 기업이 국가 R&D 공모과제에 선정돼 코로나 이후의 기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