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신청사 밑그림 나왔다

경북농업기술원 신청사 밑그림 나왔다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Beyond Horizon’ 선정

기사승인 2022-03-27 11:10:14
경북농업기술원 신청사 설계 당선작(경북도 제공) 2022.03.27.

대구 칠곡에서 상주로 이전하는 경북농업기술원 신청사의 밑그림이 나왔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경북농업기술원 이전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출품한 ‘디에이’ 건축 작품 ‘Beyond Horizon’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국내 및 국외 건축사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국제설계공모로 진행됐다.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공모에는 국내 54개팀, 국외 116개 팀 등 전 세계에서 170팀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공모에 참가한 16개 작품(국내 7개, 국외 9개)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 1차 작품심사를 통해 6개 작품을 선정한바 있다. 

2차 심사결과 당선작과 함께 2등에는 시아플랜건축사 ‘Lab. Museum’, 3등은 유선엔지니어링‘Expended Convergence’, 4등은 스페인 GilBartolome Architects의 ‘High Yield Architecture’, 5등은 종합건축사사무소 림 ‘오래된 미래’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선정된 최종 당선작은 ‘기존자연의 회복, 채움과 비움의 미학, 소통과 교류의 융․복합 차세대 연구단지’를 주제로 주변자연의 회복을 통한 단지계획과 시험포장과의 유기적인 결합, 전통 서원의 수평지붕과 중정마당 및 차경을 건축물에 담았다. 

당선작에는 용역비 52억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2등 6000만원, 3등 4500만원, 4등 3000만원, 5등 1500만원보상금이 주어진다. 

경북도는 내달 중 당선자와의 설계용역계약을 체결해 내년 3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5월부터 건축 공사를 추진해 2026년 하반기 상주 사벌국면 삼덕리·화달리 일원에 부지면적 69만6461㎡, 연면적 4만462㎡ 규모로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경북농업기술원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이 당선됐다”며 “향후 도는 국제설계공모를 활성화해 수준 높은 공공건축물이 지역에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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