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여주시장은 30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청사 앞에서 현장PCR에 대한 방해를 규탄한다며 1인시위를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여주시의 PCR 성과를 무시하고 외면하는 질병청은 사과하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입장문에서 "여주시는 국가 PCR보다 검사속도, 정확성, 경제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월등하게 높은 현장 PCR 시스템을 2020년 12월 23일 구축하고 현재까지 이 시스템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의 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지자체, 더 나아가 우리나라 전역에 적용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질병청에 현장 PCR의 활용에 대한 각종 제안과 행정민원을 제기했으나 질병청으로부터 ‘의료법 위반’이라며 위협을 받고 있다”며 “질병청이 여주시의 현장 PCR에 대해 정당한 의학적 행정적 검토도 하지 않고 오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정부의 창의혁신을 무시해도 좋다는 중앙정부의 독단이거나 현재의 질병청 국가 PCR 시스템을 유지해야만 하는 기득권 카르텔 때문인지 의문이 든다”며 “이미 입증된 여주시 현장PCR의 성과를 질병청은 검토하고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여주=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