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민주당 지도부… ‘청년‧균형‧혁신’ 강조

‘부산’ 찾은 민주당 지도부… ‘청년‧균형‧혁신’ 강조

박지현 “청년들, 부산 떠나지 않게 할 것”
윤호중 “부산과의 약속 책임질 것”

기사승인 2022-04-04 13:43:44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부산을 찾았다. 이들은 부산 경제를 책임지겠다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혁신을 강조하며 균형발전과 청년을 언급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부산시당 민주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약속은 부산을 청년이 돌아오는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이 약속을 지키겠다. 부산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도록 균형발전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 집중을 멈추고 대한민국에 다양한 성장엔진 만들어야 한다. 지역대학 문제 역시 단순히 대학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수도권 집중 현상과 인구 지역 불균형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산의 젊은이들이 수도권에 오지 않고도 부산에서 좋은 일자리와 행복한 삶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 변화와 혁신 청년이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의 혁신을 부산에서부터 이루겠다고 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선거 중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국민의힘 정권이 20년 표류시킨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민주당 정부가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반드시 부산을 해운산업 메카로 육성하겠다. 부산의 경제와 미래를 위한 블록체인 특구 활성화와 부울경 수소산업벨트 구축 또한 서두르겠다”며 “정부가 교체돼도 원내 제1당으로서 부산과의 약속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부산 지역 내 현안을 직접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 세계박람회 등 대선 당시 민주당이 내건 공약도 속도를 내겠다. 여야를 초월해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기초연금 인상, 병사월급 200만원 등 공통공약은 여야가 시급하다고 입 모은 사안이다. 입법을 서둘러서 빠른 시일 내에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민주당이 견인차 역할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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