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지역 학생 대학진학 축하금 지급으로 학부모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순창군은 지난 8일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 161명에게 200만원씩, 총 3억 2200만원의 대학진학 축하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18년부터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 축하금 지원을 추진, 보건복지부 협의를 통해 관련 절차와 조례 제정을 마무리 짓고 2019년부터 대학 진학 축하금을 지급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대학 진학 축하금 지원으로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 호평을 받았다.
조태봉 순창군 행정과장은 “새내기 대학생의 대학 진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학 진학 축하금이 지역 학생들의 대학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에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추가로 신청을 받아 4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순창군 행정과(063-650-123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순창군은 2020년부터는 검정고시 합격생과 재수생, 삼수생도 대학 입학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순창=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