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수 전북도의원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연’이 한 의원을 대리해 임실군수 선거와 관련, A신문사 기자를 11일 법적 조치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연에 따르면 A신문 기자는 지난 5일 기사를 통해 한 의원의 업무추진비가 부당하게 사용됐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법무법인 연은 해당 기사는 공연히 허위사실을 적시한 명예훼손죄 및 공직선거법위반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이를 보도한 기자와 고발인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 측이 법적조치까지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러한 내용이 악의적으로 재생산 및 유통될 경우 여론이 심각하게 왜곡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경쟁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한완수 출마예정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그에 따른 무분별한 고발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출마예정자 측은 이후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반론보도도 요청, 손해배상청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임실=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