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안전사고에 대비한 빈틈없는 그물망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교육기관 가운데 전국 최초로 ‘아차사고 신고제’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차사고’는 중대재해나 산업재해가 발생하기 전에 나타나는 전조증상으로 사고가 발생할 뻔했으나 직접적으로 인적·물적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은 사고를 의미한다.
이 제도는 기존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운영 중이며, 산업재해예방 효과가 높은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안전보건교육의 양과 질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도내 교육기관 및 학교의 산업재해 사례를 중심으로 편성된 ‘안전보건 매뉴얼’을 지난 3월 일선 기관 및 모든 학교에 배부하는 등 ‘아차사고 신고제’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아차사고 신고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북교육청 홈페이지 △경북교육청 메신저 △QR코드 △우편 등 신고 방법의 다양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매년 우수사례를 선정해 기관 및 개인 표창을 통해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동식 교육안전과장은 “교육 가족 모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아차사고 신고제’는 교직원들의 안전의식 개선과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이라면서 “이 사업을 적극적 추진해 선제적이고 빈틈없는 산업재해 예방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