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는 마늘 생육기 건조피해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15일 당부했다.
마늘 주산지인 경북 의성, 영천 지역의 12~3월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나, 강수량은 51.7mm로 평년 63.7mm과 전년 100.1mm보다 각각 20%, 50% 정도 적었다.
앞으로 4월 중장기 기상 전망도 지난해 보다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마늘은 4월 중순부터 양분흡수량이 많아지고 4~5월에 생육이 왕성해 이 시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생육장해를 받아 수량이 줄고 품질과 저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분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생육이 왕성한 4~5월에 10일 간격으로 10a당 30t씩 2~3회 물대기를 하거나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해 관수하면 20%이상 증수효과가 있다.
물대기를 하는 경우는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특히 마늘의 인편비대기인 4~6월은 다량의 수분이 요구되기 때문에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측되는 시기에는 적기 관수가 중요하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올 겨울 강수량이 적었기 때문에 생육기 수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