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올해 지역 수산업의 미래를 이끌 수산업경영인 26명(어업인후계자 25, 우수경영인 1)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산업경영인 선정은 수산업에 종사할 의욕 있는 청·장년을 발굴해 미래 수산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선정은 수산업경영인의 경우 관련 지침에 따라 이뤄진다. 또 어업인후계자 산업기능요원 편입대상자, 여성 및 다문화 구성원, 만 35세 미만 남성 어업인은 우선순위 고려 대상으로 전문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어업인후계자로 선정되면 최대 3억원(연리 2%, 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까지 융자가 지원된다. 또 우수경영인의 융자한도는 2억원(연리 1%, 5년 거치 10년 균분 상환)까지다.
올해 선정된 수산업경영인은 남성 22명, 여성 4명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0명으로 주류를 이뤘고, 30대는 6명 뽑혔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경주 3명, 울진 2명, 영덕·안동·칠곡에서 각각 1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수산업경영인은 내년 12월까지 어선·어구 구입, 양식장 부지 및 기자재 구입, 수산물 가공 기기 설치 등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어업기술센터는 수산업·어촌의 혁신을 선도할 우수한 수산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981년부터 올해까지 1867명의 수산업경영인을 선정해 총 1085억원의 육성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선정된 수산업경영인들에게 지속적인 기술지도 및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어업경영체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가공, 유통 분야 교육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수산전문 인력으로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