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재난의 유형이 다양하고 발생 예측이 어려운 사회재난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조기 수습을 위해 ‘사회재난 위기대응 매뉴얼’을 책자로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매뉴얼은 기존의 복잡하고 방대한 현장조치 매뉴얼을 실무자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유형별로 세분화해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매뉴얼에는 산불을 비롯한 30가지 유형별로 사회재난 대응 및 수습 업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위기경보 수준,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체계 및 실무반별 주요임무, 주요 조치사항, 관련규정 등 을 중심으로 정리해 한 권에 담았다.

특히 기존의 현장조치 매뉴얼에는 수록돼지 않은 사회재난 유형별 응급조치사항, 구호사항, 피해수습·복구 등을 담아 공무원의 이해를 높였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최근 울진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이 발생해도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은 물론 조기 수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매뉴얼은 관련 공무원들이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조치 할 수 있도록 일선에 배포할 방침이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각종 산불, 화재, 어선사고 등의 사회재난은 발생 유무나 정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면서 “유형별 대응 매뉴얼을 보다 더 적극 활용해 신속한 대응 및 수습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