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2일 ‘제52회 지구의 날’인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청사 전체 조명을 끄는 소등행사를 진행한다.

‘지구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소등행사는 날로 심각해져 가는 기후문제에 대한 위기의식 고취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저탄소 생활 실천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글로벌 환경 퍼포먼스로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경북은 도청을 비롯한 23개 시군 청사, 290개 공공기관 및 공동주택 200개 단지, 구미타워, 안동 월영교 등 지역 랜드마크 20여 곳도 함께 참여한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부터 28일까지 제14회 기후변화 주간을 운영해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행사기간 시군별 공공기관 1일 차 없이 출근하기, 지구를 위한 한끼 채소DAY 등 다양한 시민 참여 캠페인을 펼친다.

특히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건물 등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과거 2년간 사용량과 비교해 5%이상 절감한 경우 인센티브(현금, 상품권)을 제공하는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한편,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 직원 80여명은 21일 송평생태하천, 검무산 등에서 환경정화 캠페인 및 도청 신도시 일대에서 탄소중립 생활실천 홍보 캠페인 활동을 전개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구미 금오산에서 시작된 자연보호운동이 전국 국민운동으로 확산된 만큼 경북은 우리나라 환경보호운동의 메카”라면서 “이제 2050탄소중립 실천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10분간의 소등행사가 지구의 중요성과 저탄소 친환경생활의 필요성을 알려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