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스트 코로나 대비 복지사각지대 ‘제로(ZERO)화’ 본격 추진

경북도, 포스트 코로나 대비 복지사각지대 ‘제로(ZERO)화’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2-05-01 09:30:23
이철우 지사가 독거 노인가정을 방문해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2.05.01. 

경북도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경북은 최근 코로나 19 이후 실직 및 휴폐업, 부채 증가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제적 타격이 가중되면서 위기가구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신속하게 지원함으로써 위기상황을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23개 시군과 손잡고 ‘복지사각지대 제로(ZERO) 경북 만들기’를 본격화한다.  

프로젝트는 ▲상시적으로 작동하는 촘촘한 발굴체계 구축 ▲마음안심 서비스 앱 보급운영 ▲우리동네 지키미 사업단 운영 ▲카카오톡 채널 희망톡(TALK) 개설 ▲사각지대발굴의 날 운영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으로 추진된다. 

‘상시적으로 작동하는 촘촘한 발굴체계 구축’은 산재돼 있는 사각지대 발굴 민간 신고 조직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일원화하고 공공조직과 민간기관의 협업을 통해 365일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마음안심 서비스앱’은 23개 전 시군에 즉시 보급해 가족관계가 단절되거나 보호자가 없는 혼자 사는 위기대응 취약가구 대해 실시간 안전 확인과 위기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도입했다. 

‘마음안심 서비스’는 위기대응 취약 1인 가구에 앱을 설치해 최소12시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미리 등록된 다수의 보호자에게 구호문자를 자동으로 전송해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동네 지키미 사업단’을 가동해 숨은 위기가구를 한 가구라도 더 찾아냄으로써 위기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참여자로 이뤄지며,오는 7월부터 5개소를 시범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언제 어디서나 생활이 어려운 이웃 발견 시에 신고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 ‘희망 톡(TALK)’을 시군별로 개설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날’을 매월 둘 째 주 수요일에 전 시군에서 일제히 운영해 주민신고를 활성화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 충격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집중되고 매우 치명적”이라면서 “엔데믹 시대 사각지대 전면해소로 일상회복을 넘어선 도민 중심의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