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교육부가 주관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사업)’공모에 지역에서 11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경운대, 경일대, 금오공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안동대, 포항공대, 영남대, 위덕대, 동국대(경주), 한동대 등이다.
LINC3.0사업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진행된 1·2단계(LINC, LINC+)의 후속사업이다.
이 사업은 산산업·신기술 분야에 부합하는 미래인재 양성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기업가형 대학 육성을 목표로 하며, 2027년까지 매년 435억원씩, 6년간 총 2600억원 가량 국비를 지원받는다.
특히, 지역의 특정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생모델을 발굴해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대학간, 대학-지역사회 간 자생적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각 대학들은 대학별 강점과 역량에 따라 지역 미래산업 대비 인재양성 체계화,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가형 대학육성, 산학연협력 지속성 제고를 위한 기반 강화, 함께 성장하는 공유·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포항공대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기술혁신선도형에 선정돼 6년간 330억원(연간 5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포항공대는 ‘차세대 터프기술’로 대학 내 대부분의 학과와 전임교원이 참여해 차세대 ▲ICT ▲바이오·헬스 ▲첨단소재/미래에너지 ▲DX+첨단제조 등 5대 특화분야 중심의 선도모델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터프기술(Tough Tech)’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획기적 기회를 제공하는 기술로써 큰 비용이 소모되지만 보다 포용적이고 평등한 경제를 만드는 기반을 제공하는 메카니즘이다.
또 경일대는 강점분야인 자율주행융합기술과 XR콘텐츠제작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과 전자정보기기산업의 성공적인 산업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신산업분야 3000명의 인재양성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사업에 이어 산업협력기반 교육환경 고도화 및 대학과 산업계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따른 도비 대응자금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LINC+사업은 지역 14개 대학이 5년간 국비 1550억원, 도비 47억원을 지원받은바 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이번에 LINC 3.0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이 앞으로 지역산업 및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우수 인력양성, 기업지원 및 창업 활성화 등 산학협력의 혁신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