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 본토에서 총 1831명의 신규 지역사회 감염자(무증상 1796명 포함)와 사망자 1명이 보고됐다.
전날 집계된 상하이의 신규 감염자는 1540명으로 12일(1929명)에 비해 약 20% 줄어들었다. 반면 베이징에서는 12일(47명)보다 많은 55명이 새롭게 집계되며 일일 신규 감염자 50명 안팎 수준을 유지했다.
상하이는 한때 하루 2만명 이상을 기록했던 신규 감염자 수가 완연히 감소 추세를 보임에 따라 3월 말부터 한 달 반 이상 지속되는 도시 봉쇄가 이르면 이달 안에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반면 베이징은 사실상 전면적 재택근무와 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 공공시설 폐쇄, 식당 내 식사 금지 등 고강도 방역 정책을 가동하는데도 지난달 25일 이후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30∼7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베이징 내 구내 버스, 지하철, 온라인 예약 기반 택시의 운행을 전면 중단됐으며, 재택근무도 철저히 시행중이다.
아울러 구내 관리·통제 구역의 모든 주민은 PCR 검사를 받을 때와 쓰레기를 버릴 때를 제외하고는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고 중국 정부는 발표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