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첫 경기 패배의 설욕을 완벽히 씻었다.
T1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리그오브레전드(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럼블 스테이지 퍼시픽 챔피언십 시리즈(PCS) 대표 PSG 탈론에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에서 유럽의 G2에 패배한 T1은 1승 1패로 1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두 팀의 경기로 1일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유럽 대표 G2가 2전 전승으로 선두로 올랐다. T1, RNG, 이블 지니어스(EG), PSG 탈론은 1승 1패로 뒤를 쫓았다. 베트남 대표 버팔로 사이공은 0승 2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T1은 ‘제우스’ 최우제(이렐리아)가 상대 탑과 1대 1 맞대결에서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어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출혈이 있었지만 탑과 바텀에서 한 번씩 다이브를 성공해내며 격차를 조금 벌렸다.
첫 용을 내줬던 T1은 2번째 용을 가져가며 오브젝트도 동률로 맞췄다. 이어 탑과 바텀 라인 1차 포탑까지 철거하며 글로벌 골드 차를 조금씩 벌려나갔다. 18분경 미드 라인에서 전령의 눈을 풀다 기습을 감행해 이렐리아가 트리플킬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미드 2차 포탑은 덤이었다.
기세를 탄 T1은 상대의 포탑들을 하나씩 부시며 영역을 넓혀갔다. PSG의 선수 전원이 급성장한 이렐리아를 끊기 위해 모두 탑라인으로 향하자,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조이가 바텀 2차 포탑을 철거했다. 이후 조이는 상대의 케넨까지 잡아내 점수를 더 올렸다.
T1은 무난하게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하며 격차를 더욱 벌려갔다. 25분이 지났을 때 글로벌 골드 차이가 약 1만에 달했다. 바론 버프를 휘두른 T1은 포탑 철거에 박차를 가했다. 이렐리아가 상대 진영에서 두 차례나 끊겼지만 대세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격차를 크게 벌린 T1은 32분경 쌍둥이 타워 앞에서 치고 상대를 압도하며 에이스를 띄웠다.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1승 1패로 첫 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