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전 이후에는 오는 6일 칠레(대전)와 10일에는 파라과이(수원)를 상대하며 14일에는 이집트(서울)과 마주한다.
지난 4월 진행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한 한국은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칠레, 파라과이전은 우루과이를 겨냥한 평가전이고 이집트는 가나와의 경기를 위한 스파링 파트너다.
특히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경기는 벤투호에 좋은 경험이 될 전망이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네이마르를 포함해 수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에서 엄청난 화력을 선보였다. 17경기에서 14승 3무로 단 1경기도지지 않았다. 40골을 넣는 동안 5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이번 소집에서 일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어려움이 예상된다. 중원의 이재성(마인츠)뿐 아니라 중앙 수비를 담당하는 김민재, 박지수(김천상무)가 모두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벤투 감독은 “브라질전은 과거의 경기와 다르다”면서 “우린 주로 지배하는 경기를 했지만 브라질을 상대로는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가능한 한 많은 공격을 해야겠지만 수비적인 것도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