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22일 용인시 소재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화시험장에서 '2022년 경기북부 화재감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복잡·다변화되는 화재양상에 맞춰 화재조사관들의 화재감식 및 증거물 수집능력 등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개최됐다.
대회는 경기북부 11개 소방서 화재조사관 22명이 2인 1조로 참가, 화재 연소의 강도와 방향성 등 실물 화재 감식을 통해 최초 발화지점을 특정하고 화재조사 장비를 활용한 감정·감식 능력을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소화시험장 내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화재 현장을 재현해놓고 화재조사 장비 활용, 원인 및 피해조사, 발화지점 판정, 연소 패턴과 발화원인 판정 등의 사항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대회 결과 남양주소방서가 1위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어 2위는 의정부소방서, 3위는 파주소방서가 각각 차지했다.
남양주소방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대표로 출전한다.
이재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대응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화재조사관의 전문적 지식과 감식 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화재조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과학적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