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경기도 포천의 펜션에 놀러왔던 20대 청년이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인천에 사는 A(23)씨가 친구 3명과 함께 포천시 관인면의 한 펜션에 놀러왔다가 실종됐다.
A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중 밖으로 나간 뒤 다음날인 10일 오전 3시쯤 친구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됐다. 소방당국은 구조대를 급파해 수색을 하던 중 저수지 인근에서 A씨가 신고 있던 슬리퍼를 발견했다.
결국 A씨는 같은날 오후 4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저수지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위해 부검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