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에게 한국 음식을 대접하겠다던 손흥민(토트넘)이 약속을 지켰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구단 SNS에 “지난밤 손흥민이 동료들을 위해 한국 BBQ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대접했다”라면서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이 고기를 먹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토트넘 선수단도 자신의 SNS에 한식당에 간 사진들을 올렸다.
토트넘이 공개한 사진에서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 등 토트넘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다. 손흥민도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와 엄지를 세우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이 방한 전부터 “동료들이 한국에 오면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말했지만, 토트넘의 타이트한 일정 속에 실행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방한 후 경기가 있던 13일을 제외하고 매일 훈련을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 팀 K리그와의 친선전을 마친 뒤 손흥민은 “빡빡한 일정 속에 관광할 시간이 도저히 안 난다”며 “(콘테)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눠서 식사 자리 한 번 정도는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세비야(스페인)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