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토트넘 vs ‘방패’ 세비야…16일 수원서 대격돌

‘창’ 토트넘 vs ‘방패’ 세비야…16일 수원서 대격돌

기사승인 2022-07-16 07:02:01
지난 13일 열린 팀 K리그와 맞대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연합뉴스

잉글랜드와 스페인에서 4위를 차지한 토트넘과 세비야가 한국에서 맞붙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훗스퍼와 스페인 라리가 산탄데르의 세비야는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친선 경기를 치른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13일 팀 K리그를 상대해 6대 3 대승을 거두며 프리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했다. 세비야는 토트넘과 맞대결이 올해 프리시즌 첫 경기다.

두 팀은 각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지난 시즌에는 각 리그에서 4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내기도 했다.

양 팀의 컬러는 극명하다.

토트넘은 창에 가깝다. 지난 시즌 골든 부츠(득점왕에게 주어지는 트로피)를 차지한 손흥민을 필두로 해리 케인, 히샬리송 등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여기에 콘테 감독의 전방 압박 색채가 더해지며 빠른 역습 축구를 추구하고 있다.

15일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서 훈련 중인 세비야 선수단.   연합뉴스

세비야는 단단한 방패 같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38경기를 치르며 30골만 실점하며 리그 최소 실점팀에 올랐다. 쥘 쿤데와 카림 레킥이 버티고 있는 중앙은 스페인 팀들도 쉽게 뚫지 못했다. 최후방에는 최근 주가를 높인 야신 부누가 골문을 지키고 있다. 다만 쿤데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번 투어에 합류하지 않았다.

비록 프리 시즌이지만 양 팀은 이번 맞대결에 진심으로 임한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경기 전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현재 팀의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 프리 시즌이기 때문에 체력, 전술, 정신적으로 올라오기를 고대하고 있다”라면서 “프리 시즌이기 때문에 시즌보다 평소보다 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홀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은 “우리의 프리 시즌 첫 번째 경기다. 굉장히 매력적인 경기다. 양 팀에는 많은 스타 선수들이 있고,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팀이다”라면서 “좋은 팀과 경기를 하기 때문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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