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중국을 상대로 전반전을 1대 0으로 앞서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AFF E-1(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과 전반전을 1대 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지난 2015년 우한 대회를 시작으로 3연속 동아시아 정상에 오른 한국은 4연패를 노린다. 한국은 중국전을 시작으로 오는 24일에는 홍콩과 27일에는 일본과 맞대결을 가진다.
최전방에는 벤투호의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 상무)가 섰고, 좌우 날개로 나상호(FC서울), 엄원상(울산 현대)이 나섰다. 중원은 권창훈(김천 상무), 황인범(FC서울), 백승호(전북 현대)가 맡는다. 포백 수비는 주장 김진수(전북 현대)를 비롯해 권경원(감바오사카),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 윤종규(FC서울)가 지키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제주 유나이티드)이 꼈다. 조유민과 김동준은 A매치 데뷔전이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지만, 잔뜩 움츠린 중국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전반 10분 나상호, 전반 21분 황인범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던 한국은 전반 39분 행운의 선제골을 올렸다. 권경원이 후방에서 길게 투입한 공을 중국의 주 천제가 걷어내기 위해 헤딩한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대의 실수로 앞서간 한국은 전반전 막바지에 백패스를 하다가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