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인근 소공원의 준공과 거제유로아일랜드 입주가 시작되면서 주변 시설에 대한 조기 사용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사업의 승인권자(마산지방해양수산청) 및 시행자(빅아일랜드인거제피에프브이주식회사)와 실무협의를 통해 준공전 사용 승인관련 절차를 이행했다.
당초대로라면 내년 7월 준공까지 1년간 공원시설 사용이 불가한 상황에서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적극적인 조치로 사용 시기를 1년 앞당겨 개방하게 됐다.
김천식 거제시 미래전략과장은 "모든 시민들이 사용하는 도심지의 소중한 생활밀착형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만큼 주민들은 물론 외지인들도 찾는 힐링공간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구역 내 공공시설의 조기 인수를 위해 노력해 공공시설을 완료하고도 이용하지 못하는 불합리를 없애 시민불편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현항 항만재발사업 사업은 친수해양 항만도시 조성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빅아일랜드인거제피에프브이(주)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총 6965억원을 투입해 1, 2단계 사업을 준공하고 3단계 부지조성 공사 중에 있으며, 문화공원 지하주차장은 내년 2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거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통영시, 통영시립박물관대학 강좌 개설
경남 통영시는 2022년 통영시립박물관대학 수강생을 21부터 오는 8월 20일까지 통영시립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통영시립박물관대학은 지역의 역사 문화와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이후 매년 60명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해 왔으며, 올해는 6번째로 강좌가 개설된다. 강좌는 8월 26일부터 10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 14시에 진행되며, 총 8강좌로 진행된다.
이번 박물관대학 주제는 '통영의 시인과 문학'으로 통영지역 시인과 문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청마 유치환의 시와 김춘수의 무의미시, 초정 김상옥, 설렵 서우승, 마지막으로 박경리의 문학에 대해 조명해 본다.
강좌별 일정은 △8·26 유치환 시의 아나키즘 △9·2 유치환 시의 무한연구 △9·16 김춘수의 무의미 시 △9·23 김춘수 시에 나타난 트라우마와 자기치유 △9·30 역사의 풍파를 가르는 통영 문인 유치환의 삶과 문학 △10·7 바쁘게 경계를 넘나들던 예술혼-초정의 시 △10·14 설렵 서우승 시조시인 △10·21 박경리의 문학으로 마무리 된다.
첫 강의는 청마문학상 수상자인 박진희(대전대)교수 강의를 시작으로, 송기한(대전대), 이승하(중앙대), 문혜원(아주대), 강정구(성결대), 최종환(경희대), 오종문 시조시인, 김정숙(충남대) 등 한국 시와 문학의 저명 연구자가 진행한다.
참여는 통영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서를 다운받아 팩스 또는 직접접수로 21일부터 8월 20일까지며, 선착순 40명을 선발한다.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사회교육프로그램으로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통영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에 많이 참여해 통영의 시와 문학에 대한 생생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교육일정과 문의사항은 통영시립박물관 홈페이지나 운영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통영=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