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6군단이 26일 경기도 포천시 군단 사령부에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영결식을 엄수했다(사진).
합동 영결식에는 정덕채 포천시 부시장, 김종권 동두천시 안전도시국장 등 경기도 지자체 관계자와 한국성 경기북부보훈지청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과 28사단 발굴부대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6군단 및 28사단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공동으로 진행한 유해발굴작전은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연천 진명산 일대에서 실시됐다. 진명산 일대는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이 '코만도 작전'을 실시해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다.
유해발굴작전에는 군단 장병 120여 명이 투입, 21구의 유해와 6674점의 유품을 발굴했으며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돼 유전자(DNA) 분석 등 감식과정 후 유족 의사에 따라 국립현충원 등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합동 영결식 후에는 지역 내 보훈단체 참전용사 및 선배 전우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기 위해 장비견학, 동석식사 및 간담회 등 초청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강건작 육군 6군단장은 추모사를 통해 "유해발굴은 호국영령에 대한 예우의 시작으로 마지막 한 분의 유해까지 반드시 찾아내어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의 품에 안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