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은 여름철 불볕더위를 말하며 통상 33℃이상의 고온을 말한다.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농작업을 실시할 때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 2개월 동안(5월 20일-7월 26일)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922명으로, 전년 761명에 비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의 경우 온열질환 발생장소도 논밭이나 비닐하우스가 대부분이다.
이에 폭염 대비를 위한 농업인 사전 준비사항으로 작업인의 건강상태를 상시 확인하고, 집과 작업장에서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의 연락처를 미리 확인해 둬야 한다.
폭염특보 시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작업을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 특히 고령 농업인은 폭염에 취약하므로 절대로 무리한 작업을 실시해서는 안된다.
농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아이스팩이나 모자, 그늘막 등을 활용하여 작업자를 보호하고 나홀로 작업은 최대한 피하고 2인 1조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작업자는 시간당 10~15분 정도 휴식시간을 짧게 자주 가지고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한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이상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두통, 축축하거나 건조한 피부, 빠른 맥박과 호흡, 피로감과 근육경련, 어지러움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먼저 의식이 있는지 확인한 후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작업복을 벗겨 몸을 시원하게 한다. 의식이 있을 경우에는 얼음물이나 스포츠 음료 등을 마시게 하고, 몸을 가누지 못하거나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신속히 119 구급대 혹은 가까운 병원에 연락해야 한다.
여름철 폭염 시 농업인의 재해예방을 위해서는 작업시간을 비교적 시원한 아침 또는 저녁시간으로 정해 최대한 짧은 시간 내에 작업을 마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장 무더운 시간대에는 실내작업이나 경미한 작업 등 다른 생산적 시간으로 대체해 효율성을 높이도록 한다.
하명화 농촌자원담당은 "폭염에 의한 농업인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생활화하는 농업인 교육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며, "폭염특보 발효에 따른 농업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농업인 행동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박물관, 기림의 날 행사에 "참여하세요"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202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매년 8월 14일)을 맞이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추모 메시지 쓰기, 도서 전시, 기림의 날 알고 가기(설문 조사), 국화 문양 손거울 나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8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하는 추모 메시지 쓰기는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글을 쓰는 행사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메시지를 작성한 참가자 중 선정된 100명에게는 모바일 도서 교환권을 증정한다.
이어 14일 기림의 날 당일 박물관 로비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한 도서 전시, 기림의 날을 널리 알리기 위한 기림의 날 알고 가기 설문 조사 등의 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설문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국화 문양 손거울을 기념품으로 증정하며, 14일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매년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행사는 다섯 번째로 진행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 또는 누리소통망(SNS)을 참조하거나 기획운영과로 문의하면 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중진공-KTL, 中企 기술·수출경쟁력 강화 맞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이 지난 1일 오후 경남 진주 KTL 본원에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판로개척 및 수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김세종 KTL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진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간 협력 강화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공동 발굴 및 육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성장을 위해 해외거점을 활용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중진공은 수출인큐베이터, 기술교류사업 등 수출지원사업 참여기업 중 해외인증획득 지원이 필요한 기업을 발굴·추천하고, KTL은 해외인증획득 관련 컨설팅 및 수수료 우대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KTL은 K-스타(STAR)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중진공 기업진단 및 정책사업을 연계 지원하고, 기술세미나 및 기업설명회를 함께 개최하는 등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K-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유망 중소기업이 기술혁신형 글로벌기업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겪는 기술애로 해결을 위해 KTL이 지난 2016년부터 자체적으로 시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지난해 두바이에서 KTL과 함께 UAE 규격인증 지원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해 해외인증 95건 획득 및 수출실적 40만불을 초과 달성하는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한국남동발전, 펭수 캐릭터 활용...석탄재 재활용 친환경 생활용품 제작 추진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EBS의 인기캐릭터인 펭수와 함께 국민들에게 자원순환 알리기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2일 진주 본사에서 펭수를 자원순환본부장으로 임명하고, 석탄재 재활용제품 마케팅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22일 남동발전과 EBS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자원순환 콜라보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으로 자원순환에 대한 홍보와 대국민 캠페인 활동을 위해 마련됐다.
남동발전 본사에 방문한 펭수는 명예 자원순환본부장으로 위촉된 후 석탄재 재활용 확대의 필요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MZ소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남동발전은 석탄재를 재활용한 친환경 생활용품 마케팅을 위해 페수 캐릭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남동발전은 국내 최초로 PE(폴리에틸렌) 배관, 생활용품 등의 다양한 플라스틱제품에 석탄재를 10-30% 대체해 생산하는 기술을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해왔다.
올해 공공기관(EBS),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중소기업과 함께 석탄재 재활용 생활용품 생산에 대해 협업플랫폼을 구축해 순환 경제 확대에 앞장 설 계획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펭수와 함께하는 자원순환 콜라보사업이 탄소중립 달성과 순환경제 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순환경제 선도기업으로서 자원순환 사업을 고도화하고 지속 발굴해 국가 정책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날 활동을 바탕으로 제작된 콘텐츠는 오는 19일 EBS 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으로, EBS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와 남동발전 SNS 채널 등에도 업로드될 예정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