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실패’ 이병근 수원 감독 “이른 실점에 어려운 경기해” [K리그]

‘3연승 실패’ 이병근 수원 감독 “이른 실점에 어려운 경기해” [K리그]

기사승인 2022-08-27 20:57:54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수원 삼성의 이병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른 실점으로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2’ 강원FC와 2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접전 끝에 2대 3으로 패배했다.

최근 2연승으로 기세가 올랐던 수원 삼성은 시즌 첫 3연승에 실패했고, 9위(승점 30점)를 유지했다. 경기 전까지 승점 3점 차였던 강원(승점 36점)과 격차도 승점 6점 차로 벌어졌다.

이병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초반에 2실점 하고 나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정신력이 흐트러진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강원이 우리에 대해 준비를 잘 한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초반 공격적으로 나선 부분은 괜찮았지만, 공격 시 패스 미스나 상대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것들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상대 역습에 우리 조직력이 흔들렸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부상에서 회복한 사리치는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로 물러났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부상 회북 후 첫 경기라 처음부터 45분만 출전시킬 생각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다음 경기에도 뛸 수 있을 것 같다. 회복 후 곧장 경기를 뛰다 보니 감각이 빠르게 올라올 순 없다. 시간이 걸린다. 앞으로 사리치가 공격과 수비 부분에서 많이 힘을 보태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수원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고도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0대 2로 끌려갔다. 이 점에 대해 “우리가 포백과 미드필더 사이에서 상대에게 쉽게 기회를 줬다. 수비진이 더 밀고 나가 공간을 좁혔어야 했다. 김대원과 발샤 등이 쉽게 공을 잡지 못하도록 했어야 했는데 수비진의 움직임이 늦어 상대가 기회를 잡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연승이 끊긴 수원은 다음달 4일 FC서울과 ‘슈퍼 매치’를 치른다. 이 감독은 “오늘 잘못됐던 부분들을 잘 추스려서 다음 슈퍼매치를 잘 대비하도록 하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2대 3까지 따라간 선수들의 모습은 긍정적이다. 선수들이 하면 된다는 걸 알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