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장 이장우)는 안전 재난기금 25억 원을 투입해 '한빛대교 내진성능 보강공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빛대교 내진성능 보강공사는 올해 내진성능 보강 예산 52억 원 중 절반 가까운 25억이 투입되는 공사로 내진성능을 만족하지 못하는 교량받침 44개소를 교체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한빛대교 외에도 봉곡2교, 엑스포다리, 수련교, 천석교, 장대2교 등 5개 교량에 대한 내진성능 보강공사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말 6개 교량의 내진보강 공사가 마무리되면 대전지역 내진보강대상 도로시설물(폭 20m 이상) 234곳 가운데 228곳이 내진성능을 갖추게 되며, 내진확보율도 94.8%에서 97.4%로 높아진다.
박제화 대전시 건설관리본부장은 “교량은 중요한 도로시설물로 지진 재해 발생 시 시민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물류대란 등 사회적손실과 경제적 손실이 크다”며, “완벽한 시공을 통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도로시설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도로시설물 내진율은 평균 82.2%이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