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PS·XBox, ‘도쿄게임쇼’서 쇼케이스 맞대결

닌텐도·PS·XBox, ‘도쿄게임쇼’서 쇼케이스 맞대결

기사승인 2022-09-14 17:59:22
TGS 2022 공식 일러스트.  TGS 홈페이지

2분기 아쉬운 실적을 거둔 닌텐도,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콘솔 3사가 ‘도쿄 게임쇼(TGS) 2022’ 개막에 맞춰 쇼케이스를 준비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출시되는 다양한 작품 라인업이 게이머들에게 공개됐다.
Nintendo Direct 2022.9.13.   닌텐도 유튜브

닌텐도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게임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진행했다. 지난 2월 닌텐도 다이렉트 개최 이후 약 7개월 만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하 야생의 숨결)’ 후속작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이하 왕국의 눈물)’ 등 다양한 작품이 공개됐다.

왕국의 눈물은 2023년 5월 12일 정식으로 출시된다.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게임 전반의 스토리를 암시하는 듯한 미스테리한 벽화가 등장했고, 하늘을 자유로이 누비는 ‘링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링크가 석문을 열고 뛰어나오고, 공중에서 뛰어내려 활강하는 모습과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으로 거대한 바위를 엘리베이터처럼 쓰는 모습이 공개됐다. 여기에 공중에 있는 섬에서 튀어나온 나무뿌리를 타고 오르는 모습이나 활강 중 공개된 거대한 비행물체 위로 올라타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밖에도 닌텐도는 ‘별의 커비 Wii 디럭스’, ‘하베스텔라’, ‘피크민 4’, ‘옥토패스 트래블러 2’, ‘피트 복싱 북두의 권’ 등 다양한 작품을 공개했다.

State of Play | September 13, 2022.   플레이스테이션 유튜브

소니는 14일 온라인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개최했다. 20분 가량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PS) VR2 신작을 비롯해 출시를 앞둔 다양한 게임들이 공개됐다.

이번 쇼케이스는 ‘철권8’ 소개영상으로 시작됐다. 게임 스토리 모드 일부를 담은 이번 트레일러는 시리즈 대표 캐릭터 ‘카자마 진’과 ‘미시마 카즈야’가 대결하는 장면으로 진행됐다. 특히 두 사람의 전투 모습은 최신 플랫폼 인게임 영상으로 알려졌는데, 뛰어난 퀄리티의 그래픽은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출시까지 두 달여 기간이 남은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됐다. 약 3분 가량의 영상에는 최종보스로 추측되는 ‘토르’와의 대결이 영상 마지막에 잠깐 등장했다. 주인공의 무기인 리바이어던과 토르의 묠니르가 격돌하는 장면이다. 또한 라그나로크의 세 번째 전조인 스콜과 하티가 태양과 달을 집어 삼키는 순간을 갓 오브 워 특유의 장엄한 연출로 표현한 것도 호평을 받았다.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의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새로운 영상도 공개됐다.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 발표회 당시 ‘프로젝트 이브’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이 게임은 괴생명체에 의해 지배당하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해 공개된 영상이 콘셉트를 강조한 프로토 타입 형태였다면, 이번 트레일러에는 다채롭고 자연스러운 전투 장면이 담겨 한층 더 완성도 높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MS는 오는 15일 오후 6시 TGS 2022 공식 행사를 통해 디지털 쇼케이스 ‘Xbox 스트림’을 방송한다. 방송은 일본, 한국, 대만 등 아시아권의 Xbox 유튜브 채널과 중국의 빌리빌리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예정된 방송 시간은 약 1시간가량으로 콘솔 3사 가운데 가장 길다. 쇼케이스를 통해 Xbox 게임 스튜디오의 기존 타이틀 업데이트 및 서드 파티 작품들의 최신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규 Xbox 게임패스 입점작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해 TGS XBox 스트림에서 ‘스칼렛 스트링스’, ‘이터널 리턴’ 등 다수의 신규 입점작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데스 스트랜딩’, ‘미드나잇 파이트 익스프레스’ 등 작품이 Xbox 게임패스로 들어왔다. 또한 네오위즈의 소울라이크 기대작 ‘P의 거짓’도 Xbox 진영 합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